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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인도차이나'는 인도 쪽인가, 차이나 쪽인가? [김기협의 남양사(南洋史) ]
김기협 역사학자 16세기 초에 인도양에 들어온 유럽인이 찾은 곳은 ‘인도(India)’였다. 인도의 존재는 고대 그리스인부터 막연히 알고 있었고, 대항해시대의 유럽인은 황금과 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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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명림의 퍼스펙티브] 진영논리와 포퓰리즘 앞에서 무너져버린 공적 권위
━ 권위의 소멸 시대 박명림 연세대 교수·정치학 한국의 오늘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시대 언어는 소멸이다. 특별히 지방소멸, 인구소멸, 학교소멸은 한국사회의 3대 소멸이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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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국항저우통신] 추억의 항저우(杭州), 아시아인 최고의 축제
항저우시의 모습. 항저우시 제공 강남행을 돌이켜 보면 항저우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.(江南憶, 最憶是杭州) 이는 1000여 년 전 당나라 시인 백거이가 항저우에 재직하며 살았던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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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만명 중 3명 꼴 백세인, 명상·독서 통한 인격 수양이 ‘묘약’
━ 러브에이징 122년 164일. 공식적인 세계 최장수인 고(故) 잔 칼망(1875년 2월 21일 출생)의 수명이다. 85세에 펜싱을 시작했고 110세까지 자전거를 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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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人文學 부흥" 인류 지성史 총정리
21세기 인문학 부흥을 내걸고 인류지성을 총정리하는 야심찬 대형시리즈 두 편이 닻을 올렸다.한길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내놓은 「그레이트북스」 시리즈와 문학과 지성사의 「우리 시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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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계의 기술
‘이런 경우, 어찌해야 할까?’ 살다 보면 평범한 일상적 상황에서도 적절한 해답을 찾지 못해 막막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. 법으로 규정된 것도 아니고, 규범의 수준에 놓기에는 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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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부모들 처절한 불안은 근대의 산물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중앙SUNDAY의 내 글 ‘에디톨로지’를 넘기면 바로 ‘시인의 음악읽기’라는 연재코너가 있다. 이 글을 쓰는 시인 김갑수는 나만 보면 고등학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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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우린 서양인에게 친절하고 동남아인에겐 무례할까
일러스트=최종윤 나는 독일에 마르크스주의에 기초한 ‘비판심리학(Kritische Psychologie)’을 공부하러 갔다. 그러나 막 어학과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 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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佛 문명비평가 에드가 모랭
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◇…… 프랑스의 세계적 碩學,에드가 모랭(72)이 우리나라를 다녀갔다.사회학자로,문명비평가로 이름 높은 모랭은 韓佛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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논산훈련소가 달라졌다-교육.내무생활 점수로 배치
[論山=安成奎기자]논산훈련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. 「악과 깡으로」단련시켜야 한다는 구실아래 기합으로 시작해 기합으로 끝나던 전투훈련, 훈련병들이 괴로워하던 밤의 공포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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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헬무트 플라이셔 독일 다름슈타트대학 교수
학술대회장에는 독일에서 마르크스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헬무트 플라이셔 (71.사진) 다름슈타트대 명예교수도 참석하고 있었다. - 동독의 붕괴 원인은. ▶사람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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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옴부즈맨칼럼] 섹션구성 좀 더 다양하게
중앙일보가 어느 신문보다 앞서 전문기자 제도를 도입하고 지면의 섹션화를 시도한 것은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신문의 바람직한 자세로 크게 환영받을 만한 것이었다. 그 이유는 한편으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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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진송의 드로잉 에세이-벌레와 목수 [10ㆍ끝]
‘악몽’ 벌의 식량을 빼앗는 버릇이야 오늘날도 여전히 남아 있어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, 벌레의 몸 자체에 식탐을 보이는 경우는 ‘야만’으로 분류된 문화에만 존재한다. 사고나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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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과문화] 살찐 자의 굴욕
뚱뚱한 것은 죄악인가? 영화 '미녀는 괴로워'에 몸무게가 100㎏에 육박하는 여인이 나온다. 뚱뚱한 한나가 몸에 붙는 붉은 원피스를 입고 파티장에 나타나자 "헉!" 하고 사람들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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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중국, 북한 장난에 분노 핵무기 사용 용인 못해"
마하티르“중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장난치는 데 대해 분노하고 있습니다.” 말레이시아 근대화의 아버지이자 아시아의 대표적 지도자인 마하티르 빈 모하맛 전 총리. 그는 198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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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본주의 ‘자기조절성’ 도전받아… 산업화 산물인 국가 역할 다시 디자인해야
‘한국사회 대논쟁’ 참석자들이 토론에 앞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. 왼쪽부터 손호철(서강대)·문휘창(서울대) 교수, 김종혁 국장, 최배근(건국대)·정용덕(서울대)· 한준(연세대) 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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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공의 새물결(상)|등소평 체제의 새 과제들
중공당주석 호요방은 『「마르크스」주의는 끝없는 인류역사에서 모든 진리를 포용하는 것은 아니다』라고 선언하면서 창당 60주년 이후의 중심과제를 「경제대장정」이라고 못박았다. 호의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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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본 불교미술 뿌리는 한국" 확인
나란히 선보인 한국과 일본의 불교 유물들이 미국 사회에 큼직한 이야깃거리를 주었다. 9일 개막해 오는 6월 22일까지 뉴욕 재팬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'신성상(神性像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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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/즐겨읽기] 수재민은 왜 이사 안 가지?
두 글자의 철학 김용석 지음, 푸른숲, 300쪽, 1만1000원 그에게 미안하다. 몇 해 전 서울 중랑천이 범람해 인근 집들이 침수됐을 때 그가 물었다. "거기 주민들은 매번 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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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배양숙의 Q]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 대표와 한국의 두 젊은 건축가에게 '건축의 길'을 묻다
124개국, 3만 여명의 건축인이 함께하는 전 세계 건축인의 축제, 제 26회 UIA 2017 세계건축대회가 서울에서 9월 10일 막을 내렸다. UIA는 건축계 올림픽이라 불리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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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너 몇 살이나 먹었어?”… 왜 싸움은 늘 이렇게 시작될까
"중앙선데이,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" 사전 찾기는 공부의 기본이다. 어학사전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. 각종 지식의 편집 과정을 보여주는 전문 사전을 뜻한다. 독일에서 유학을 시작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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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이이토코토리’로 똘똘 뭉친 편집의 나라, 일본
일러스트=최종윤 관련기사 [김정운의 에디톨로지] 일본식 문화편집 ‘좋은 건 취한다’ 처음 일본에 왔을 때, 누구나 그렇듯 난 일본인들의 친절에 엄청 감동했다. 지구상에 일본처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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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수정의 포린 어페어즈] 미·중 사이 ‘서핑 외교’ 수백억 달러 챙긴 두테르테
‘초법적 처형’ 논란 속 지난달 18일 교정본부를 찾은 두테르테 대통령. [AP=연합뉴스] 지난달 19일 필리핀 마닐라의 콘래드 호텔. 동남아국가연합(ASEAN·아세안)창설 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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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월간중앙] 특별인터뷰 | ‘尹 대통령 은사’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본 ‘검찰과 정치’
“팬덤에 기대지 않는 대통령이라 성공할 것” -박성현 “과거사 똑 부러지게 처리한 이들이 미래 방향 설정도 잘해” “윤 대통령, 사법 시스템의 칼끝이 어디를 향할 때 말릴 사람